공부하는 안씨의 기록
[후기] 2025 한국통신학회(KICS) 동계종합학술발표회 학부생 포스터 발표 세션 본문
저번 주에 2025년도 동계종합학술발표회(KICS Winter Conference 2025)를 다녀왔다.
학교에서 진행했던 연구를 바탕으로 학부 논문 발표를 위한 논문을 제출하였고, accept되어 포스터 발표를 준비하였다.
용평 리조트에서 진행되었고, 나는 오전 9시 50분 시작하는 포스터 세션이라, 집에서 5시 반에 출발했다...
전에 간 적 있어서, 잘 찾아갈 수 있었다. 등록하면서 우산과 간식을 받았다. :) (발표장소 복도에 여러 간식이 비치되어있었는데, 귤이 특히나 맛있었고 그래서 그런지 금방 동이 났다... )
이미 연구를 한차례 진행했고, 충분히 사전 논문을 읽으며 공부해왔기 때문에 포스터 발표가 걱정되지 않았는데(발표자로 참여했음), 도착하고 나니, 앞 세션에서 심사위원 분들께서 돌아다니는 것을 보며 갑자기 긴장되기 시작했다.
심지어 포스터도 무슨 문제였는지 사이즈가 잘못 출력되어(ㅠㅠ) 다른 사람들에 비해 절반밖에 안되는 크기였다.
곧 세션이 시작되었고, 심사위원을 기다리고 있던 나에게, 어떤 여학우 분이 다가오셨다.
어떤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지 여쭤봐주셨는데, 그 분께 연구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간략하면서 명료하게 설명드리며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을 내가 잘 전달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 이후부터는 완전히 긴장이 풀렸던 것 같다. 그분께서 내게 물어봐주셔서 참 다행이었다. 그 이후로도 다른 분들께서 가볍게 질문해주셨고, 질문해주시는 게 오히려 기뻤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심사위원 분이 오셨는데, 아... 나는 그 분이 심사위원인 줄 몰랐다. 이 연구의 구현 가능성에 대해 질문해주셨는데, 이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걸 그랬다. 내가 했던 연구는 설계 연구이고, 이 설계 연구 이전에 실제로 구현을 했던 내용이 존재했는데, 이걸 어떻게 구현했고 어떤 원리인지, 내가 이번에 가져온 설계 연구가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걸.. 그래도 심사위원분께서 포스터 내용을 보시더니 대학원에 갔으면 좋겠다- 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이 말씀이 굉장히 힘이 되었다.
포스터 발표를 하면서 포스터 내에서 설명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 미리 아이패드에 그림 자료 등을 가져갔더니, 훨씬 설명이 원활했다. 다음에도 학회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면 그때도 이런 방식으로 자료를 미리 준비해 가져가야겠다.
내가 발표자이고, 앞순서에 발표하게 될 것 같아 자리를 비우지 못했는데, 다음에는 근처라도 이동하며 다른 학생들과의 네트워킹을 좀 더 하고 싶다. 또한, 포스터의 경우 좀 더 간결하게, 한눈에 보기 쉽게 가독성을 높여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학회를 바탕으로 배운 것도 많았고, 더 정진해야겠다는 동기부여 또한 받았다.
방학 동안 공부도 하고, 3월에 개강하면 개인 연구를 좀 더 진행해보고 한번 더 학회에 참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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